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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단체장들 물갈이냐, 고인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인사회의 주요 단체들의 회장 임기가 끝나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차기 회장단을 선출하기 위한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는 7월 새 임기가 시작하는 한인회는 보통 5월 중 정기총회 공고를 내고 늦어도 6월 초중반에 차기 회장을 선출해 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새로 회장을 뽑지 않더라도 총회를 개최해야 하고, 주요 안건도 공지해야 한다.   한인회 내부적으로 6월 17일 정도 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럴 경우 한인회장을 새로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결정을 해서 총회에서 인준을 받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한인사회의 주요 한인 단체 중의 하나인 밴쿠버 한인문화협회의 현 회장 임기도 올해 중에 도래한다. 2년 전 심진택 전 한인문화협회장이 임기 중에 한인회장으로 가며, 현 신동휘 한인문화협회장이 취임하게 됐다.     현재 한인문화협회는 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한인문화의 날을 주최하고 있는 모든 한인 문화인에 의한, 문화인을 위한, 문화인의 단체이다. 또 버나비시나 TD 은행이 한인사회를 보고 지원을 하고 있어, 한인회와 마찬가지로 한인사회가 주인인 단체이다.     따라서 협회의 운영 자체가 투명하게 한인사회에 알려야 하고, 또 한인 사회의 대표 문화단체로 단체 운영을 책임 질 회장의 선출이나 거취에 대해 공개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중에 신임 회장을 뽑을 지 아니면 현 신 회장이 연임할 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다.   또 다른 한인사회 대표 단체로 캐나다서부의 한국어 교육과 정체성 교육을 담당하며, 한국 교육부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캐나다서부지역한국학교협회도 올해 현 이주현 회장의 2년 임기가 오는 8월에 도래한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누구를 선출할 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아직 캐나다서부지역한국학교협회 단체 카톡방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나오고 있지 않다. 회장 후보 신청 공고나 아니면 현 회장의 연임, 또는 내부 결정 후 추대 등에 대한 논의가 시작해야 할 때이다.   이렇게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에 대해 언론으로 운영관련 정보 요구를 할 때 마치 개인 단체인 것처럼 내부적으로 알아서 하겠다며 공개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해당 단체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재정적으로 도움을 받는 지에 대한 본연의 목적이나 투명 재정운영 공개의 의무를 잊고, 고인물처럼 단체를 사유화 하려는 인사들 때문에 고인물 단체로 전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편 지난 3월 25일 2개의 노인회가 별도로 총회를 열고 각각 노인회장과 이사진을 뽑았다. 2년 전부터 시작된 분규 사태가 마무리 되지 못한 상황에서 2개의 각기 다른 노인회가 생겨 또 분규 사태가 이어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현재 각 노인회 회장으로 선출된 인사와 임원진들이 전체 밴쿠버 한인 노인들을 위해 서로 양보해 통합을 하자는 담론은 합의를 봤지만, 어떻게 회장을 정하느냐의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지난 2년 간 한인 노인들을 위한 송년회나, 어버이날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중단되면서 피해는 모든 한인 노인들에게 돌아갔다.   모든 한인단체의 회장후보나 회장들이 후보 공약 발표나 취임사에서 일성으로 회원이나 한인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다고 했지만, 개인의 명예욕을 위해 회장직을 악용하고 돌아가며 각 단체의 장을 맡는 구태로 인해 분란이 도돌이표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표영태 기자한인단체장 고인물 신동휘 한인문화협회장 밴쿠버 한인사회 회장 임기도

2023-05-25

해외 평통에도 코드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나

 과거 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오바마 지우기에 혈안이 됐던 것처럼 현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지우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올 9월에 출범하는 평통 밴쿠버협의회도 커다란 변화가 예견된다.   지난 23일 밴쿠버에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선발 심사위원회가 견종호 총영사 주재로 열렸는데, 정권 교체 후 새로 뽑는 자문위원 후보에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신청을 해 대규모 물갈이가 예상된다.   이번 21기 평통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사가 차기 밴쿠버협의회 회장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대부분 회장 후보군이 2~3명 정도이거나, 전임 회장이 연임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거의 10명에 가까운 인사들이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런데 우려가 되는 일은 회장 후보감이 난립하는 가운데에서 한국의 평통사무처가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 의외의 인사를 낙하산식으로 앉히려 한다는 소문이 현실화 되는 것이다.   사실 협의회장을 뽑을 때 한국 사무처의 입김이 항상 들어갔지만, 그래도 각 해외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 온 그 지역 사회에 알려진 인사들이 선정됐다. 그런데 이번에 회장에 대한 의지를 보인 인사들 중에 뽑지 않고, 밴쿠버 한인사회에 전혀 활동도 없었던 의외의 인물이 협의회장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며, 결국 해외 한인사회도 코드, 낙하산 인사라는 한국의 병폐적인 후진적 정치 행태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정권에서는 평통위원 선정에 국민참여 공모제도를 두워서 평통위원이 되고 싶은 자기 추천제를 실시했었다. 그러나 이번 정권에서는 국민참여 공모가 사라졌다. 그런데 갑자기 해외 자문위원 글로벌 인재 영입이라며, 일반 민주평통 자문위원 신청과는 별개로 각계각층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거나 현재 활동 중인 재외동포 글로벌 우수인재를 특별 영입한다고 밝히고 나섰다.     이전까지 평통위원 선발할 때도  글로벌 우수인재로 차세대 등에 대해 30% 할당해서 선발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뜬금없이 별도로 글로벌 인재 영입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런 결정 자체가 국민을 보기보다는 항상 윗사람의 지시에 즉흥적으로 정책을 내놓는 전형적인 권위주의 독재 정권 때의 행태를 보여준 셈이다. 표영태 기자낙하산 해외 해외 한인사회 밴쿠버 한인사회 코드 낙하산

2023-05-25

포레스텔라, 밴쿠버 모든세대를 아울러

한국의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최근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포레스텔라의 첫 해외 단독 공연이 밴쿠버에서 많은 한인들의 호응 속에 성공리 마쳤다.   드림투어(Dreaming Tours Ltd.)가 주최한 포레스텔라(Forestella)의 밴쿠버 공연이 지난 26일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최대 수용 인원인 3000명에 가까운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 크로스오버” 라는 새로운 음악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포레스텔라는 지난 20일 LA에서 포레스텔라의 첫 북미 공연이자, 해외 단독 공연을 시작을 해 밴쿠버에서 2번째 공연을 했다.   포레스텔라는 챔피언을 시작으로 유명세를 가져다 준 보헤미안랩소디 등의 노래를 선사했고, 2시간의 공식 마지막 노래로 작년에 내놓은 싱글 앨범 수록곡인 유토피아로 노래로 불렀다. 이어 관객들의 앵콜에 호응해 화답하기도 했다.    이번 포레스텔라 공연은 코로나19로 뜸했던 한국 유명 엔터테이너의 모처럼만의 밴쿠버 공연이 되면서, 그 동안 완성도 높은 대규모 공연에 목말라 하던 밴쿠버 한인사회에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맨 앞자리를 차지한 타민족 열혈팬은 신나는 노래에 맞춰 일어나 춤을 추는 등 적극적으로 팬심을 보여줬다.   포레스텔라 멤버들도 "밴쿠버가 너무 좋아 1년 간 살아 보겠다. 밴쿠버 한인 팬들의 성원을 잊지 않고, 꼭 다시 와서 공연을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포레스텔라의 미주 투어는 이번 밴쿠버 공연에 이어 29일 뉴욕, 다음달 1일 달라스, 5일 애틀랜타 공연으로 이어진다. 표영태 기자밴쿠버 한인 밴쿠버 공연 밴쿠버 한인사회 밴쿠버 퀸엘리자베스

2023-01-27

넬리 신 전 하원의원, 연방보수당의 미래를 책임진다

한인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으로 선출됐던 넬리 신 전 하원의원이 현재 공석이 연방보수당 당대표 선출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월 말 밴쿠버 지역을 방문한 넬리 신 전 하원의원은 2월 중에 연방보수당의 당대표 선거 조직 위원회(e Party’s Leadership Election Organization Committee, LEOC) 위원으로 지명됐다고 알려왔다.   LEOC는 앞으로 선거 규칙과 선거 일자, 그리고 경선 과정 등에 대해 감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위원회에는 현 하원의원 등을 비롯해 21명의 위원이 지명됐다. 위원직을 위해 250명의 개인이 참여를 표할 정도로 연방보수당의 미래를 위한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자리였다.   현재 보수당 당대표는 9월 10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선거권 자격을 갖기 위한 당원 가입은 6월 3일까지다. 당패표 경선 후보는 4월 9일까지 등록을 해야 하며 환불이 되지 않는 경선 참가비 20만 달러와 환불이 되는 10만 달러의 이해 보증금을 내야한다.   신 전 의원은 "한인-캐나다인 1세로 중요한 의사결정에 도덕적인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보수당과 국가를 위해 중차대한 순간에 내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조기 총선에서 낙선 했던 신 전 의원은 갑작스런 여동생의 뇌졸중으로 밴쿠버 한인사회에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하고 떠났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히고 올해 코퀴틀람으로 돌아와 지역 사회와 다시 유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은 LEOC의 위원 이외에도 현재 빅토리아대학교의 프레드 초우 교수가 주도하는 반 아시안 인종차별 희생자를 치료하고, 아시아-캐나다인의 경험 이야기를 홍보하는 활동인 Growth and Solidarity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표영태 기자연방보수당 하원의원 연방보수당의 당대표 연방보수당 당대표 밴쿠버 한인사회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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